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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에어서울타고 시즈오카로 다시 도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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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추석연휴를 틈타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늦게 찾기 시작한 탓에 도쿄도 비행기 값이 꽤 올랐더군요. 도쿄에 있는 가족은 보려가야 했고, 그래서 머리를 굴린다는 게 시즈오카를 통해서 도쿄로 올라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쿄로 올라가는 차비까지 포함한다면 그리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중간 중간 다른 도쿄의 소도시들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서울은 첫경험이었습니다. 저가항공은 예매할 때 마다 살짝 불안감이 들지만 막상 타고난 후에는 별로 안좋은 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정도의 짧은 비행거리라면 더욱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이번 여행에는 살짝 이슈가 있긴 했는데 시즈오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12시 출발에서 오후 4시 40분 출발로 변경이 됐습니다. 사실 귀국이 지연되는 건 오히려 이득이라. 돌아오는 루트도 좀 여유있게 짤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연하지만 시트도 깔끔하고




 서비스도 당연히 친절했습니다. 위탁 수하물도 15kg 까지 가능하고 여러모로 부족할게 없었습니다. 기내식은 제공되지 않지만 안 먹느니만 못한 기내식들도 많으니.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캐릭터들을 사용한 안내영상도 재미있습니다. 모니터는 있지만 영화를 보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시즈오카까지는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도쿄보다 조금 가깝습니다. 




 시즈오카로 들어갑니다. 한가지 팁이라고 한다면 시즈오카로 들어갈 때는 오른쪽 좌석을 맡으시면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귀국할 때는 왼쪽 좌석이 좋겠죠. 비행기에서 후지산을 바라보는 것도 흔치않은 경험이니 한 번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날씨가 좋을 때의 이야기긴 합니다.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입국신고를 하러 가는 길에 후지산 홍보 사진들이 걸려있습니다. 사실 후지산은 전에는 와닿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보고 난 후에는 감탄을 했습니다.  하코네나 미호노 마츠바라 등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스팟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후지시즈오카 공항도 규모가 작긴했지만 뭔가 구마모토 공항보다는 활기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1층에는 편의점과 안내소 정도가 위치해있습니다. 입국했을 때는 몰랐는데 2층에 출발장 쪽에 오미야게 등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버스를 기다릴 때 까지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렌터카 창구도 있고.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게이트 밖으로 나와봅니다. 소도시의 공항 밖으로 나오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쾌적한 자연이 반갑습니다. 




 후지시즈오카공항의 취항사들입니다.  




 일본답게 깔끔하고 귀엽게 만들어진 공항 8주년 기념 배너





 입구를 나오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버스 정류장들이 보입니다. 시부야로 가는 버스뿐만 아니라 다른 버스들도 이쪽에 정류장이 있습니다. 멀리 걸어갈 필요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시부야행 버스의 시간표입니다. 12:44분에 발차하는 버스를 타야합니다. 에어서울의 비행기 도착시간이 11시 35분이고 입국수속 및 짐 찾는 시간이 3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했을 때 약 40분 정도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시부야로 가는 버스 요금입니다. 후지산시즈오카공항에서 시부야 마크시티까지 성인은 3500엔 어린이는 1750엔입니다. 현금으로 낼 경우에 지폐는 1000엔짜리로만 지불이 가능하니 잔돈이 없으신 분들은 공항 내 편의점에서 바꾸시기 바랍니다. 안내소에 물어봐도 편의점에서 바꾸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인터넷을 통해서 티켓을 미리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시부야행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 내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우등 고속버스만큼은 아니지만 좌석도 여유가 있고 전반적으로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창문이 커서 갑갑한 느낌이 덜 들더군요. 




 뒤에는 화장실도 있고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시부야로 향합니다. 이번에 일본의 소도시를 많이 다니면서 놀란 점은 아무리 작은 시골 동네를 가더라고 일본 특유의 깔끔함과 정갈함이 유지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조그만 마을에서도 그 나름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정류장에 정차도 하고




 가는 도중에도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저희는 중간에 잠이 들어서 보지를 못했네요. 후지산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자연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두 시간 정도 달리니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1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구겨져있던 몸도 풀 겸 구경도 할 겸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네요.




 휴게소의 모습.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휴게소들처럼 붐비는 느낌은 아니네요.




 푸드트럭도 있고 





 하나쯤 사먹고 싶기도 했는데 도쿄에서의 식사를 위해서 참았습니다.





 휴게소를 뒤로 하고 다시 시부야로 출발합니다. 




 산을 넘어서. 시부야로 향합니다. 버스를 타고 어던 내내 안막히던 차가 도쿄 근교로 오니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도쿄로 들어오니 예상치 못했던 씨엔블루가 맞아줍니다. 요새 일본 내 한류가 주춤한 느낌이였는데 반갑네요.  




 근교에서 막혔던 덕에 예정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시부야에 온게 실감이 나네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이제 도쿄에서 아니 일본에서 첫끼를 먹으러 다카다노바바의 나리쿠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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