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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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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노르블랑 - 지금은 핑크뮬리 시즌 오늘은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요즘 핑크뮬리가 핫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핑크뮬리가 있는 곳이 몇군데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에 있다고 하더군요. 예쁘게 핑크로 물든 사진을 찍기 위해 마노르블랑으로 향했습니다. 마노르블랑은 산방산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직 정비가 덜 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야하는데 내려오는 차들이 있을 때에는 고생을 좀 했습니다. 시내나 카페거리가 아닌 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연휴기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차가 들어가고 나오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나니 하얀 메밀밭이 먼저 반깁니다. 올라오느라 고생을 한 마음이 조금 풀어지네요. 요즘은 핑크뮬리 덕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입장 전에 주문을 하고..
[제주] 용이식당 - 가벼운 주머니로 넉넉히 채울 수 있는 곳 서귀포에서 두루치기로 유명한 용이식당을 찾았습니다. 서귀포 제일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용이식당은 10년도 더 된 식당입니다. 그 식당이 아직까지 남아 어느새 이렇게 확장 리뉴얼까지 한 모양입니다. 식당 내부 모습. 안이 꽤나 넓습니다. 인테리어가 에쁘게 되어있진 않아도 여유가 있어 쾌적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식당느낌이랑 어울리진 않지만 귀여운 그림들이 있네요. 메뉴는 두루치기 딱 하나만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칠천원. 고기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봤을 때 먹음직스러운 느낌이 들진 않았는데 와이프 말로는 예전에 비하면 그래도 고기질이 좋아진 것이라고 하네요. 야채들도 나왔습니다. 양이 꽤나 많은데 상추를 제외하고 모두 두루치기에 들어가는 거라고 합니다. 밥과 국도 나왔습니다. 밥공기가 일..
[제주/수요미식회] 아서원 - 두번 다시 방문하지 않을 식당 긴 일본여행 탓에 지쳐있던 탓에 이번 제주 방문의 컨셉은 휴식으로 잡았습니다. 좀 쉬다가 배고플 때 나가서 밥이나 한끼 하고 오고 이런 식으로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한 끼를 먹을 때가 되어 나서면서 향한 집이 수요미식회 짬뽕편에서 홍신애가 극찬을 했던 아서원이였습니다. 오후 두시 조금 넘어서 식사 시간은 조금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더군요. 줄을 서있으면 카운터에서 저런 식으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줄을 설 때 카운터에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물어볼만한 직원도 안 보이고. 한동안 어찌해야하나 좀 난처했습니다. 좀 지나니 직원이 와서 번호표를 써주기는 했습니다. 통발 넘어로 주방이 위치해있고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안쪽으로 이렇게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쪽에 테이블이 있고 바깥쪽에도 테이블..
[제주] 올래국수 -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여전한 그 맛 일본 다음은 제주로 향햤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첫끼는 올래국수로 정했습니다. 전에도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이후로도 많은 고기 국수를 먹어보았지만 올래국수만한 곳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올래국수로 향했습니다.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을 했는데 어라 위치가 바뀌었네요. 이사를 하면서 확장을 한 듯 합니다. 처음에는 이 곳이 예전의 그 국수집이 맞는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맞는 듯 합니다. 주차장은 마리나호텔 쪽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입니다. 영업은 오후 7시반까지하지만 오후 7시까지 와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도착하신 분들은 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이름을 적으신 후에 기다리셔야 합니다..
[도쿄] 츠케멘 엔지(つけ麺えん寺) - 한 때 기치조지를 풍미했던 여전한 츠케멘 강자 다음날 행선지는 기치조지였습니다. 기치조지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츠케멘 엔지였습니다. 츠케멘이 유행하던 시절 이 부근을 평정했던 츠케멘집이라고 합니다. 츠케멘 엔지는 기치조지역에서 2~3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기치조지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로 잡기에도 좋습니다. 남쪽 출입구(혹은 출입구1 이라고 구글지도에 나와있네요) 로 나와 오른편(서쪽) 맥도날드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면 맥도날드 전에서 입구가 보입니다. 건물 안쪽으로 좀 들어와야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15분 전 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대여섯분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오픈 전의 웨이팅 줄입니다. 저희는 저 줄의 중간쯤에 있었습니다. 이 정도 웨이팅이야 전날 나리쿠라에서 단련된 탓에 별 거 아닌 걸로 보이네요. 영..
[도쿄] 나리쿠라(成蔵) - 도쿄의 넘버원 돈카츠를 먹고 오다 벌써 도쿄도 네번째 방문이다보니 기본 코스(?)는 많이 다녀본 것 같습니다. 이치란이라던가 아후리라던가 마이센, 미도리 스시, 스시쟌마이 이런 곳들은 한두번 이상 다녀왔습니다. 이젠 약간 중급(?)으로 넘어갈 단계가 아닌가 싶어, 이번에는 타베로그를 열심히 검색해서 맛집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현재 도쿄 돈카츠 부분 1위인 나리쿠라입니다. 사실 도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1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 기준으로 4.11이라는 놀라운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5만 넘어도 맛집으로 인정받는 편인데 4점대는 정말 대단한 점수입니다. 나리쿠라는 다카다노바바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다카다노바바역도 시부야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11분 정도 면 올..
[시즈오카] 에어서울타고 시즈오카로 다시 도쿄로 이번 추석연휴를 틈타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늦게 찾기 시작한 탓에 도쿄도 비행기 값이 꽤 올랐더군요. 도쿄에 있는 가족은 보려가야 했고, 그래서 머리를 굴린다는 게 시즈오카를 통해서 도쿄로 올라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쿄로 올라가는 차비까지 포함한다면 그리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중간 중간 다른 도쿄의 소도시들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서울은 첫경험이었습니다. 저가항공은 예매할 때 마다 살짝 불안감이 들지만 막상 타고난 후에는 별로 안좋은 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정도의 짧은 비행거리라면 더욱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이번 여행에는 살짝 이슈가 있긴 했는데 시즈오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12시 출발에서 오후 4시 40분 출발로 변경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