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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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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노르블랑 - 지금은 핑크뮬리 시즌 오늘은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요즘 핑크뮬리가 핫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핑크뮬리가 있는 곳이 몇군데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에 있다고 하더군요. 예쁘게 핑크로 물든 사진을 찍기 위해 마노르블랑으로 향했습니다. 마노르블랑은 산방산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직 정비가 덜 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야하는데 내려오는 차들이 있을 때에는 고생을 좀 했습니다. 시내나 카페거리가 아닌 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연휴기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차가 들어가고 나오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나니 하얀 메밀밭이 먼저 반깁니다. 올라오느라 고생을 한 마음이 조금 풀어지네요. 요즘은 핑크뮬리 덕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입장 전에 주문을 하고..
[제주] 용이식당 - 가벼운 주머니로 넉넉히 채울 수 있는 곳 서귀포에서 두루치기로 유명한 용이식당을 찾았습니다. 서귀포 제일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용이식당은 10년도 더 된 식당입니다. 그 식당이 아직까지 남아 어느새 이렇게 확장 리뉴얼까지 한 모양입니다. 식당 내부 모습. 안이 꽤나 넓습니다. 인테리어가 에쁘게 되어있진 않아도 여유가 있어 쾌적하고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식당느낌이랑 어울리진 않지만 귀여운 그림들이 있네요. 메뉴는 두루치기 딱 하나만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칠천원. 고기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봤을 때 먹음직스러운 느낌이 들진 않았는데 와이프 말로는 예전에 비하면 그래도 고기질이 좋아진 것이라고 하네요. 야채들도 나왔습니다. 양이 꽤나 많은데 상추를 제외하고 모두 두루치기에 들어가는 거라고 합니다. 밥과 국도 나왔습니다. 밥공기가 일..
[제주/수요미식회] 아서원 - 두번 다시 방문하지 않을 식당 긴 일본여행 탓에 지쳐있던 탓에 이번 제주 방문의 컨셉은 휴식으로 잡았습니다. 좀 쉬다가 배고플 때 나가서 밥이나 한끼 하고 오고 이런 식으로 지낼 예정이었습니다. 한 끼를 먹을 때가 되어 나서면서 향한 집이 수요미식회 짬뽕편에서 홍신애가 극찬을 했던 아서원이였습니다. 오후 두시 조금 넘어서 식사 시간은 조금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더군요. 줄을 서있으면 카운터에서 저런 식으로 번호표를 나눠줍니다. 줄을 설 때 카운터에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물어볼만한 직원도 안 보이고. 한동안 어찌해야하나 좀 난처했습니다. 좀 지나니 직원이 와서 번호표를 써주기는 했습니다. 통발 넘어로 주방이 위치해있고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안쪽으로 이렇게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는 쪽에 테이블이 있고 바깥쪽에도 테이블..
[제주] 올래국수 -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여전한 그 맛 일본 다음은 제주로 향햤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첫끼는 올래국수로 정했습니다. 전에도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이후로도 많은 고기 국수를 먹어보았지만 올래국수만한 곳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올래국수로 향했습니다.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을 했는데 어라 위치가 바뀌었네요. 이사를 하면서 확장을 한 듯 합니다. 처음에는 이 곳이 예전의 그 국수집이 맞는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맞는 듯 합니다. 주차장은 마리나호텔 쪽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입니다. 영업은 오후 7시반까지하지만 오후 7시까지 와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도착하신 분들은 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이름을 적으신 후에 기다리셔야 합니다..
[제주 애월] 효리와 아이유가 걷던 그 길, 애월 해안 산책로 (장한철 산책로)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소 중 하나가 효리랑 아이유가 노을을 따라 걷던 해변이었습니다. 해지는 해변을 걸으며 속 얘기를 나누던 그 길을 이번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꼭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쯤 애월을 찾았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바다 위에서 노를 저으며 일몰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타고 싶긴 했는데 짐이 많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담해변에는 산책로 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해변도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해변에 해초가 좀 많아서 놀기에 좀 거치적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샤워할만한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노을과 함께라면..
[제주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 - 깔끔하고 고소하게 살린 보말의 맛 중문 근처에 위치한 수두리 보말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중문 오일 시장 근처, 중문동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제주에서 먹어야 하는 식재료가 전복이었다면 요새는 보말로 조금 트렌드가 옮겨오지 않았나(라기 보다는 그냥 제 관심사가 이동한 걸 수도 있습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전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인 옥돔식당에서 먹었던 보말 칼국수를 워낙 맛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기대감을 가지고 이 집을 찾았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가게 근처에 주차가 좀 애매합니다. 가게에서는 오일장 주차장이나 근처 골목에 주차를 유도하고 있는데, 근처 골목에도 차들이 세워진 곳이 많아 주차가 좀 어렵기는 합니다. 오일장 주차장이나 근처에 있는 농협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7월 중순의 토요일 ..
[제주 제주시] 명진전복 명진전복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좀 있더군요. 전화예약도 안받는 것 같고. 그 덕에 식당 앞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좀 하고 돌아왔습니다. 최근 수요미식회 제주편에도 나와서 이제 먹기가 더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요. 그 전에 다녀올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최고의 인테리어인 제주바다. 바다를 보며 소주 한 잔 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일이지요. 사진을 이것저것 찍었어야 하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고갈된 상황이었던지라. 바로 음식사진부터 들어갑니다. 전복 구이입니다.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옵니다. 여기저기 구워져 나온 전복 덕에 가게 안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환풍기라도 좀 필요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헌데 이렇게 판에 구워져 나오는게 식욕을 더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주]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있는 수많은 오름 중 하나지만 그 중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많이 꼽히는 곳들 중 하나이지요. 슈퍼맨이 돌아왓다에 삼둥이와 지온(이는 도중에 내려갔지만)이가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용이 놀고 있다, 용이 누워있다해서 용눈이 오름이라고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코스입니다. 우회로로 돌지 않으신다면 한 20분이면 정상까지 오르실 수 있습니다. 차를 세워놓고 슬슬 오름을 올라봅니다. 코스가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들과도 함께 오를만합니다. 짚을 잘 깔아놓은 것도 걸음을 더 쉽게 합니다. 아직 많이 올라가진 못했지만 푸르른 경관에 기분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었던지라 우회로 대신 정상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열심히 오르는 중. 이제 정상에 거의 다왔네요. 정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