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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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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왓쇼이켄 - 하카타에서 오신 혜자 선생님 와이프가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 편인데, 가끔 안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할 때가 있음. 그럴 때는 무조건 가줘야 됨.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름. 갑자기 라멘을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마구 해봄. 내가 라멘 킬런데 와이프가 안 좋아해서 마니 못 먹음. 오늘 먹어야 됨. 그래서 찾은 곳. 강남역 왓쇼이켄. 저 성님 면발 움켜쥐는 팔뚝보소. 젓가락을 마치 무슨 소X알 움켜쥐듯 움켜쥔 걸 보니 범상치 않은 집 맞는 거 같음. 위치가 어디냐 하면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쌍용 플래티넘 밸류라는 오피스텔 건물 1층(주소상으로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음. 쌍 뭐시기 플래티넘? 잘 모르겠음 을밀대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됨. 강남 좀 지나다녀 봤으면 을밀대 정도는 알겄지. 모르면 강남역 좀 다..
[도쿄] 츠케멘 엔지(つけ麺えん寺) - 한 때 기치조지를 풍미했던 여전한 츠케멘 강자 다음날 행선지는 기치조지였습니다. 기치조지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츠케멘 엔지였습니다. 츠케멘이 유행하던 시절 이 부근을 평정했던 츠케멘집이라고 합니다. 츠케멘 엔지는 기치조지역에서 2~3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기치조지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로 잡기에도 좋습니다. 남쪽 출입구(혹은 출입구1 이라고 구글지도에 나와있네요) 로 나와 오른편(서쪽) 맥도날드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면 맥도날드 전에서 입구가 보입니다. 건물 안쪽으로 좀 들어와야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15분 전 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대여섯분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오픈 전의 웨이팅 줄입니다. 저희는 저 줄의 중간쯤에 있었습니다. 이 정도 웨이팅이야 전날 나리쿠라에서 단련된 탓에 별 거 아닌 걸로 보이네요. 영..
한적하고 여유롭게 구마모토 2박 3일 여행, 첫째날 ( 구마모토성,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카츠레츠테이, 살바토레 쿠오모, 이치란 라멘 ) 어느날 올라온 특가티켓 알림을 보고 무작정 구마모토행 티켓을 질러버렸다. 막상 캐리어를 싸려고 보니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안된 탓인지, 너무나 익숙한 일본이라는 목적지 때문인지 긴장과 설레임이 덜했다. 마치 천안이라도 놀러가는 느낌으로 대충 짐을 눌러 담았다. 그래도 출근길 스트레스를 하루라도 안받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 공항에 들어선 순간과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은 항상 설레이는 순간일 수 밖에 없다. 익숙한 듯 조금은 다른 듯한 일본의 논밭들. 구마모토에 도착. 티** 홍보는 아닌데. 구마모토 공항의 정식 명칭은 아소 구마모토 공항. 구마모토 공항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공항이었다. 취항하는 외항사는 홍콩 항공사, 차이나 에어라인 그리고 티웨이 밖에 없는 작은 규모였다. 규모가 작은 덕인지 입국수속에..
[도쿄 하라주쿠] 아후리 라멘 - 말끔한 얼굴의 모던한 라멘 유자라멘으로 유명한 아후리를 찾았습니다.한국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인생 라멘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하라주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있을 저녁 9시 경임에도 늘어서 있는 줄. 영업시간이 참 착합니다. 하라주쿠점은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고 다른 지점은 새벽 5시까지 하는 곳도 있다는 군요.열심히 여행을 하고 남은 시간에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게 로고가 심플하니 멋지네요. 라멘집치고는 나름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아후리입니다. 가게로 들어서면 일단 자판기에서 주문부터 해야합니다.첫 방문이기에 다들 권하는 유즈시오라멘을 하나 시켰고. 하라주쿠점 추천이라는 츠케면 유즈츠유도 하나 시켰습니다. 일요일 늦은 시간에도 만석이었으나한 10시 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