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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hop, Chop

[부산-깡통시장] 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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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치회모밀로 유명하다는 세정입니다. 



 사실은 맛집리스트에 정리만 해놓고 가볼 생각은 못해보던 집이었습니다. 자 이제는 냉채족발이다 하고 부산족발로 향하던 중. 가게가 딱 보이더군요. 줄 서서 기다리는 블로그들에서 봤던 모습. 


 그래. 부산족발같은 널리 알려진 곳보단 조금 덜 알려진 이런 곳에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 때 간과했던 부분이 있었으니. 



 저희가 처음 서있었을 때 다섯번째 순서였습니다만.


 

 이 문을 들어서기까지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뭐 맛집이니 그럴 수 있지요. 맛있는 음식 먹을 땐 조금 기다리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기본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밥집이 아니라 술집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나쁘지 않은 구성같습니다.



 맥주도 시키고. 



 메뉴도 찍고.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이제 맛있는 것 먹겠다 하고 있었습니다만. 

 음식이 나오질 않습니다. 


 10~20분 정도 기다렸을까요. 

 


 미소장국이 나옵니다. 오케이 좋았어.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어. 


 라고 생각을 했지만,

 역시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참고로 저 미소장국은 참 맛있었습니다. 간이 덜 된 느낌이라 밍숭맹숭하다는 느낌도 처음엔 들었었는데 맹맹한 맛있음이랄까요. 먹을 수록 감칠맛이 도는 미소장국이었습니다. 

 

 암튼 조금 더 기다려봅니다.



 초고추장이 나옵니다. 오케이 그래 이제 초고추장에 무쳐먹을 회모밀이 나오겠지. 라고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기다려도 메인은 나오질 않네요.  

 


 다 무쳐주셨습니다. 이제 먹을일만 남았네요. 드디어. 


 

 한치,오이,미역,모밀이 어우려져 시원한 맛이 납니다. 시원한 맛도 있고. 여름안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디가서 못 먹어본 음식이라 더 오묘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양도 푸짐합니다. 맛이라는 측면에서는 제 허접한 기준으로 80점 이상 드리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또 먹어보고 싶은 맛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무리 맛나는 음식이더라도 한시간 반 정도 기다리는 건 좀 힘들지요. 

 

 여름 성수기나 주말에 찾으실 때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들리시거나 전화로 예약해두고 포장해가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요일휴무 

영업시간 1730 ~ 0200

 

부산시 중구 부평동 2가 66-18

051)241-5216


부평시장 대영호텔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