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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hop, Chop

[부산-서면] 뭐고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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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행을 와서 혼자 점심을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요. 고깁니다. 고기. 고기를 한 번 먹자

 

 

 뒷고기랑 라면을 먹어줘야한다는 집.

 뭐고이기를 찾아갑니다. 

 


 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아직 오픈하려면 1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 한답니다. 다시 주변을 돌고 돌다 갈 데를 못찾고 삼십분 쯤 지나 다시 가봤습니다. 서울놈이 혼자와서 자꾸 기웃거리니 안되보였을까요. 앉으라고 하시네요.



 부전교회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식당은 밖에 메뉴가 써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기본은 3인분부터라는 군요.



 좀 더 자세한 메뉴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모님이 물어보시네요. 3인분인데 괜찮겠냐고. 


 거뜬합니다.  

 주세요. 3인분으로 주세요.  

 


 뒷고기가 뭔가 했더니 이렇게 써있네요. 여쭤보니 돼지 뒷목고기라고 합니다. 다른 곳은 볼살이나 목살까지 구분없이 뒷고기라고 하는데 이 집은 따로 구분해서 팔고 있다고 하사네요. 아는 부산분의 말씀으론 그냥 버리는 고기라고 ㅋㅋ 부산 특유의 거친 비유긴하지만 나름 지역에서 특화된 부분이 있는 부위인가 봅니다 ㅎㅎ



 밑반찬이 나옵니다. 고깃집에서 생강절임이 나오는 것도 특이하고 푸짐한 밑반찬은 아니지만, 나름 신경을 쓰신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웬지 느낌이 좋습니다.



 시원하고 맛나는 콩나물국. 



 양파와 피클.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더군요. 



 묵도 먹기 좋게 잘려나옵니다. 조금씩 신경을 쓴 느낌이 듭니다.



 뒷고기가 나왔습니다. 3인분이라지만 2.5인분 정도의 느낌? 2인분이라고 쳐도 12000원이면 저렴한 편이죠. 서울에 비하면. 



 처음 먹어보는 부위였는데 서울의 두툼한 삽겹살 스타일은 아니고, 살짝 얇은 스타일입니다. 정말 술안주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람이 없어서였는진 모르겠지만, 고기도 노릇하게 구워주십니다.



 특이하게 양파가 아닌 감자를 올려주시네요. 부산스타일인건지 이 집만의 스타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 구워졌으니 한 번 먹어봅시다. 



 양파를 넣고 쌈을 싸서



 한 입에 그냥. 



 생강절임도 넣어보고. 



 감자에 얹어서도 먹어봅니다. 고소하니 이것도 괜찮더군요. 다만 감자는 조금만 더 얇게 썰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네요. 저 빨간장이 맛의 독특합니다.

 라면을 먹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맛있는 집이지만 가격대를 생각하진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고기이런 것들 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의 고기라는 점이지요.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참 맛나는, 소주 한 잔 걸치기 좋은 그런 집이었습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6-12

 051-805-7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