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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Chop, Chop

[제주] 올래국수 -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여전한 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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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다음은 제주로 향햤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첫끼는 올래국수로 정했습니다. 전에도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이후로도 많은 고기 국수를 먹어보았지만 올래국수만한 곳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올래국수로 향했습니다.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을 했는데

 



 어라 위치가 바뀌었네요. 이사를 하면서 확장을 한 듯 합니다. 처음에는 이 곳이 예전의 그 국수집이 맞는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맞는 듯 합니다.




 주차장은 마리나호텔 쪽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입니다. 영업은 오후 7시반까지하지만 오후 7시까지 와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도착하신 분들은 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이름을 적으신 후에 기다리셔야 합니다. 




 한 2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한 듯 합니다. 앞에 계신분들이 꽤 계셨지만 그래도 국수집이라 그런지 회전이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이었고 예전의 경우도 생각하면 확실히 기다리는 시간이 줄었네요.



 한쪽 벽에는 연예인의 싸인들과 맛집임을 인증하는 스티커들이 있습니다. 





 어라 근데 메뉴판을 보니 예전과 뭔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멸치국수도 있고 비빔국수도 있었던 듯 한데 이제 고기국수 하나만 팔고 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 다음에는 멸치국수를 시켜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터라. 가게 입장에서는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고 손님 입장에서도 빨리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건 분명할 겁니다. 그렇지만 뭔가 선택지가 사라진 건 아쉽기만 합니다.




 밑반찬부터 나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듯이 무난한 밑반찬입니다.




 고추가루와 후추. 제 취향은 아니어서 굳이 뿌리지는 않았습니다. 




 원산지는 이쪽을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참 그리웠던 녀석입니다.





 처음에 한 입 먹었을 때에는 뭔가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의 그 느낌이 아닌데 하고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니 제가 일본에서 짜고 단 음식들을 먹고 와서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젓가락과 숟가락을 들 수록 예전의 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맛이었지하고 젓가락을 계속 들었습니다. 






 고기양은 살짝 줄은 듯도 한데 여전히 맛있는 국수였습니다. 국물까지 한 그릇을 싹 비웠습니다. 아직도 맛있는 집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제주도 고기 국수의 넘버원 집입니다. 


 변함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좀 더 편하게 음식을 먹게 된 건 반가운 것 같습니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아마 앞으로도 종종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