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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Place To Be

[제주도 동부]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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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지코지에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올인 이야기는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드라마 덕인지 제주도에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도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는 가벼운 경사가 있습니다. 드라마 덕인지 대학생 또래로 보이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남학생들끼리도 많이 오더군요. 








 탁트인 해안을 산책한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이지요. 



 이제는 어딜가나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들. 




 안내물을 보니 꽃이 피는 봄이나 노을질 때 왔으면 참 좋아겠다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나름의 운치는 있습니다.





 중간에는 간단하게 말을 탈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올인에 나왔던 정숙한 분위기의 성당은 어디로 가고 이런 흉물스러운게 들어와있습니다. 




 도대체 주변 풍광과 어울리지도 않고 정체가 뭔지도 모를 이런 흉물스러운 건물을 누가 지은 걸까요. 지은 사람이나 허가해준 분이나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행지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건물이네요.






 묘(?)하게 생긴 선돌 바위. 





 왼쪽에 보이는 돌담길을 넘어 쭉 걸어가면 저 넘어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실 수 있습니다. 근사해보이기는 하는데 가격에 비해 맛이 별로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입니다. 



 산책로의 끝에 서있는 하얀 등대. 





 슬슬 돌아내려가 봅니다. 



 주차장의 모습. 나름 자리가 많기는 하지만, 관광객들이 붐비는 시간 대에는 주차하기가 마땅치 않을 듯 합니다. 승용차 1000원, 승합차는 2000원씩 주차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은근히 괜찮았던 주차장 앞 바다.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섭지코지였습니다. 제주의 풍광을 담고 있는 기분 좋은 산책로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이름이 매우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제주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해안가 산책로들을 다녀오셨다면 여유가 없을 때는 스킵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다만 꽃피는 봄이나 노을질 무렵의 풍광은 제가 보지 못해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