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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래국수 - 변화에 대한 아쉬움과 여전한 그 맛 일본 다음은 제주로 향햤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첫끼는 올래국수로 정했습니다. 전에도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이후로도 많은 고기 국수를 먹어보았지만 올래국수만한 곳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올래국수로 향했습니다. 지도로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을 했는데 어라 위치가 바뀌었네요. 이사를 하면서 확장을 한 듯 합니다. 처음에는 이 곳이 예전의 그 국수집이 맞는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확인을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맞는 듯 합니다. 주차장은 마리나호텔 쪽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입니다. 영업은 오후 7시반까지하지만 오후 7시까지 와야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단 도착하신 분들은 안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이름을 적으신 후에 기다리셔야 합니다..
[도쿄] 츠케멘 엔지(つけ麺えん寺) - 한 때 기치조지를 풍미했던 여전한 츠케멘 강자 다음날 행선지는 기치조지였습니다. 기치조지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츠케멘 엔지였습니다. 츠케멘이 유행하던 시절 이 부근을 평정했던 츠케멘집이라고 합니다. 츠케멘 엔지는 기치조지역에서 2~3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기치조지 여행의 시작이나 마무리로 잡기에도 좋습니다. 남쪽 출입구(혹은 출입구1 이라고 구글지도에 나와있네요) 로 나와 오른편(서쪽) 맥도날드 방향으로 이동하다보면 맥도날드 전에서 입구가 보입니다. 건물 안쪽으로 좀 들어와야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15분 전 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이미 대여섯분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오픈 전의 웨이팅 줄입니다. 저희는 저 줄의 중간쯤에 있었습니다. 이 정도 웨이팅이야 전날 나리쿠라에서 단련된 탓에 별 거 아닌 걸로 보이네요. 영..
[도쿄] 나리쿠라(成蔵) - 도쿄의 넘버원 돈카츠를 먹고 오다 벌써 도쿄도 네번째 방문이다보니 기본 코스(?)는 많이 다녀본 것 같습니다. 이치란이라던가 아후리라던가 마이센, 미도리 스시, 스시쟌마이 이런 곳들은 한두번 이상 다녀왔습니다. 이젠 약간 중급(?)으로 넘어갈 단계가 아닌가 싶어, 이번에는 타베로그를 열심히 검색해서 맛집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현재 도쿄 돈카츠 부분 1위인 나리쿠라입니다. 사실 도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1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시간 기준으로 4.11이라는 놀라운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5만 넘어도 맛집으로 인정받는 편인데 4점대는 정말 대단한 점수입니다. 나리쿠라는 다카다노바바역에서 걸어서 10분이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다카다노바바역도 시부야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11분 정도 면 올..
[시즈오카] 에어서울타고 시즈오카로 다시 도쿄로 이번 추석연휴를 틈타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를 늦게 찾기 시작한 탓에 도쿄도 비행기 값이 꽤 올랐더군요. 도쿄에 있는 가족은 보려가야 했고, 그래서 머리를 굴린다는 게 시즈오카를 통해서 도쿄로 올라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쿄로 올라가는 차비까지 포함한다면 그리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중간 중간 다른 도쿄의 소도시들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서울은 첫경험이었습니다. 저가항공은 예매할 때 마다 살짝 불안감이 들지만 막상 타고난 후에는 별로 안좋은 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 정도의 짧은 비행거리라면 더욱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이번 여행에는 살짝 이슈가 있긴 했는데 시즈오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12시 출발에서 오후 4시 40분 출발로 변경이 됐습니다...
[제주 애월] 효리와 아이유가 걷던 그 길, 애월 해안 산책로 (장한철 산책로)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소 중 하나가 효리랑 아이유가 노을을 따라 걷던 해변이었습니다. 해지는 해변을 걸으며 속 얘기를 나누던 그 길을 이번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꼭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쯤 애월을 찾았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바다 위에서 노를 저으며 일몰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타고 싶긴 했는데 짐이 많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담해변에는 산책로 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해변도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해변에 해초가 좀 많아서 놀기에 좀 거치적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샤워할만한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노을과 함께라면..
[제주 중문] 수두리보말칼국수 - 깔끔하고 고소하게 살린 보말의 맛 중문 근처에 위치한 수두리 보말 칼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중문 오일 시장 근처, 중문동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제주에서 먹어야 하는 식재료가 전복이었다면 요새는 보말로 조금 트렌드가 옮겨오지 않았나(라기 보다는 그냥 제 관심사가 이동한 걸 수도 있습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전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집인 옥돔식당에서 먹었던 보말 칼국수를 워낙 맛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기대감을 가지고 이 집을 찾았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가게 근처에 주차가 좀 애매합니다. 가게에서는 오일장 주차장이나 근처 골목에 주차를 유도하고 있는데, 근처 골목에도 차들이 세워진 곳이 많아 주차가 좀 어렵기는 합니다. 오일장 주차장이나 근처에 있는 농협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7월 중순의 토요일 ..
한적하고 여유롭게 구마모토 2박 3일 여행, 첫째날 ( 구마모토성,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카츠레츠테이, 살바토레 쿠오모, 이치란 라멘 ) 어느날 올라온 특가티켓 알림을 보고 무작정 구마모토행 티켓을 질러버렸다. 막상 캐리어를 싸려고 보니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안된 탓인지, 너무나 익숙한 일본이라는 목적지 때문인지 긴장과 설레임이 덜했다. 마치 천안이라도 놀러가는 느낌으로 대충 짐을 눌러 담았다. 그래도 출근길 스트레스를 하루라도 안받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 공항에 들어선 순간과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은 항상 설레이는 순간일 수 밖에 없다. 익숙한 듯 조금은 다른 듯한 일본의 논밭들. 구마모토에 도착. 티** 홍보는 아닌데. 구마모토 공항의 정식 명칭은 아소 구마모토 공항. 구마모토 공항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공항이었다. 취항하는 외항사는 홍콩 항공사, 차이나 에어라인 그리고 티웨이 밖에 없는 작은 규모였다. 규모가 작은 덕인지 입국수속에..
[삼성] 더 힐링 테이블 - 입 한가득 맛보는 랍스터와 만족스러운 스테이크 오늘은 웬일로 와이프가 식당을 예약했더군요. 힐링 테이블이라는 이름의 낯선 곳이었습니다. 삼성동에서 올림픽대교로 넘어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노블 발렌티라는 삼성동의 유명식장 안에 위치해있는 곳이더군요. 저도 예전에 지인 결혼식으로 온 적이 있는 곳입니다. 시작부터 기대가 많지 않았던 것은 결혼식장에서 평일 영업용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식장이 고급스러운 곳이긴하니 나쁘지 않은 정도의 요리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힐링테이블은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 내 모습입니다. 깔끔하면서 힐링테이블이라는 이름에 맞게 곳곳에 놓인 화초와 꽃들이 눈에 띕니다. 화요일 저녁이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탓인지 사람은 그닥 많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