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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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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한정식 레스토랑 봉우리 역삼 본점- 한정식과 퓨전 레스토랑 사이의 어디쯤 오늘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오신 어머니와 함께 봉우리를 찾았습니다. 역삼역 먹자골목 부근에 위치한 봉우리는 사실 레스토랑 치고는 위치가 살짝 생뚱맞기는 합니다. 먹자골목 자체가 직장인의 회식장소 같은 느낌이라 조용하고 여유있게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기에는 살짝 갸우뚱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근처에 충현교회같은 대형교회가 있는 덕인지 일요일 점심 예약은 거의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식당 입구에서 한 컷. 입구에 한 켠에는 장독대 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저 풀들은 어떻게 정리를 해야겠네요. 2층 정원의 모습. 계단을 오르며 만나게 되는 전시물 등은 전통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모던한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 기대했던 것 보다 내부가 더 잘 꾸며진 느낌이 드네요. 예약된 ..
[청담] 밍글스 - 한식과 양식의 창의적인 조화 그리고 낯가림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밍글스였기에 전화 예약도 쉽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예약을 하여 밍글스를 찾았습니다. 조금 특이하다고 할만한 것이 그냥 레스토랑 앞을 지나게 되면 이 곳이 레스토랑이라고 말해주는 눈에 띌만한 뭔가가 없습니다. 결혼식장 안에 위치해 있기에 조금 더 도드라져 보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게 자신감인건지 정말 심플한 언뜻 봐서는 정확히 뭐하는 곳인지 파악되지 않는 상호만 있을 뿐입니다.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니 더 채플앳청담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입니다. 덕분에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납니다. 식장 안에서 밍글스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 쪽도 어떤 안내가 없기 때문에 조금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식당 안으..
[염창동 맛집] 유림 - 좀 매운 닭도리탕 한 냄비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유림에 갔다왔습니다. 집에서 아무생각없이 티비를 틀어놓고 8시에 만나를 보고 있었는데 토니안씨가 먹는 닭도리탕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더군요. 맑아보이는 국물에 고추가루가 뿌려진 비쥬얼이 참 맛깔나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참치 못하고 휴일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위치가 으슥한 곳에 있었습니다. 한강가 인적없는 곳에 위치해있더군요. 주차장은 유림에 오기 전 성은교회 뒷편으로 가면 있는데 차들이 가득 차 있을 때가 많고 들어가서는 돌아나오기도 힘들기 때문에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주변 이마트에서 장을 조금 보고 주차를 했습니다. 구매한 가격에 따라 주차시간이 정해져있다고는 하는데 나올 때 체크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야외가 분위기가 좋아보였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여 ..
[인천 맛집] 진흥각 - 참 적절한 중화요리 만찬 휴가를 내고 인천 차이나타운을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음식을 먹으려고 찾다보니 차이나타운 근처에 차이나타운에 있는 집들보다 더 요리를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실제로 그럴지는 가서 먹어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평일 낮이었는데 가게 앞은 주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근처에 진흥각의 주차장이 따로 있는 듯 하니 안내를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흥각 바로 옆에 중화루라는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이 집은 유니짜장이랑 마파두부밥이 맛있다고 합니다. 가게 앞에서 고민을 좀 하다가 제가 찾은 정보에는 따로 언급이 없던 곳이라 원래 가려던 진흥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일 살짝 이른 점심시간이라 아직 손님이 없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마칠 때가 되니 테이블이 꽉 차더군요. ..
[명동] 란주칼면 (란주 라미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란주칼면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수요미식회를 보고 육통령에 다녀오려했으나.. 웨이팅에 앞에 오십팀 정도 있었던 관계로 마침 최근 몇 번 눈으로 스쳤던 란주면옥에 가기로 했습니다. 수요미식회 나빠요. 는 농담이고 전 수욕미식회 좋아라 합니다 :) 실내 모습.생각보다는 실내가 좁지 않습니다.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삭면과 요리류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메뉴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이더군요. 녹두장군님의 블로그 링크처음에는 만두국 등으로 현지화(?) 된 모습이었다가 조금씩 가게의 개성을 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사천짬뽕도삭면을 하나 시키고 탕수육을 시켜볼까 하다가 직원분께 물어보니 추천해주신 사천탕수새우를 주문했습니다. 도삭면이 무엇인가 하고 봤더니 저린 식으로 썰..
[강남역] 블루밍가든 - 최고는 아니지만 준수한 강남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블루밍가든입니다. 강남역을 지나면서 저 간판(?)은 꽤나 많이 봤는데, 그간 올 기회가 없었습니다.오늘은 마침 50%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하기에 아침 일찍부터 찾아갔습니다. 입구에도 붙어있지만 블루밍가든과 부처스컷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실내모습. 이 때는 아직 매장 영업 전이라 한산한 모습이지만, 나갈 때가 되니 이렇게 빈자리없이 손님들로 꽉 채워졌습니다.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좀 적다 싶기도 했는데, 뒷 쪽에 다른 룸이 또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쪽의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쁘게 준비 중인 주방의 모습. 영업시간이 오전 11시 30분 부터였지만 11시에도 입장은 가능했습니다. 다만 음식은 30분 이후에 제공된다고 안내를 받았네요. 메뉴판입..
[신촌] 미분당 신촌에 위치한 미분당입니다.쌀국수 집으로 유명하고 맛있다는 얘기가 자자하더군요. 대학교 때에도 신촌에 오면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야 양만 많으면, 혹은 소주랑 맥주만 있으면 무슨 맛있지도 모르고 먹었던 때니까요. 그때나 지금이나 신촌은 그 번화함에 비해 맛있는 식당이라 곳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건대의 우마이도처럼 신촌에서 맛집을 얘기하면 미분당이랑 곳이 빠지질 않더군요. 한 번 가봐야지 하다가 최근에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12시 정도 되었을 때인데 아직 대기줄이 길진 않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자판기를 통해 음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도 참조하시구요. 미분당이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손님들이 편안하고 조용하게 식사하시는 분위기를 ..
[삼성동] 프리즈 아이스크림 (FRZ ICE CREAM) - 멋진 인테리어와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 집 근처에 아이스크림을 먹을데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집에서 조금만 나가면 프리즈 아이스크림이란 곳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 보았습니다. 테이스티 로드에도 나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수제버거로 유명한 브룩클린 버거 더 조인트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함께 운영하는 매장이라고 합니다. 벽면을 한 가득 매운 액자들. 주방을 제외한 부분은 2~3평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가게지만 인테리어는 꽤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아이스크림을 즐겨먹는 세계 지도자들의 모습. 푸틴, 케네디, 후리저. 후리저는 프리즈(=후리저) 이런 거 겠지요? 이건 미국 꼬마들의 반성문 같은 건가요. 아이스크림 달라고 울지 않을거에요 정도의 의미같습니다. 반대편 벽에도 액자들이 많이 걸려있고. 천정에 돌아가는 선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