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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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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왓쇼이켄 - 하카타에서 오신 혜자 선생님 와이프가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 편인데, 가끔 안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할 때가 있음. 그럴 때는 무조건 가줘야 됨.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름. 갑자기 라멘을 먹고 싶다고 해서. 검색을 마구 해봄. 내가 라멘 킬런데 와이프가 안 좋아해서 마니 못 먹음. 오늘 먹어야 됨. 그래서 찾은 곳. 강남역 왓쇼이켄. 저 성님 면발 움켜쥐는 팔뚝보소. 젓가락을 마치 무슨 소X알 움켜쥐듯 움켜쥔 걸 보니 범상치 않은 집 맞는 거 같음. 위치가 어디냐 하면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쌍용 플래티넘 밸류라는 오피스텔 건물 1층(주소상으로는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음. 쌍 뭐시기 플래티넘? 잘 모르겠음 을밀대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됨. 강남 좀 지나다녀 봤으면 을밀대 정도는 알겄지. 모르면 강남역 좀 다..
[후쿠오카 맛집] 신신라멘 (SHIN SHIN) 텐진 본점 - 하카타에서 만난 엽기적 라멘 저녁도 먹고 배도 많이 부른 상황이었지만 라멘의 본고장 후쿠오카에 왔으니 라멘을 하나라도 더 먹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에는 유명한 이치란 라멘의 본점과 하카타의 신흥강자라는 신신라멘이 있었습니다. 어떤 곳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좀 더 가까운 곳인 신신라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은 가면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와이프가 워낙 이치란을 좋아하기에, 그렇지만 가게 앞에 도착하는 순간 신신라멘으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토요일 밤이긴 했지만 저녁 10시가 넘는 시간임에도 가게 앞이 줄이 늘어져있습니다. 오른쪽 가게 앞 뿐만 아니라 반대편 길에 서있는 사람들도 신신라멘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정도로 줄이 서있다면 굳이 의심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줄 끝..
[후쿠오카 맛집] 겐소 나가하마야 라멘(元祖長浜屋) - 돈코츠 라멘의 진수 후쿠오카에는 돈코츠라멘의 본고장답게 정말 많은 라멘집이 포진해있습니다. 정말 조금만 걸어가면 유명한 라멘집들이 나오며, 하카타 역 쇼핑몰에는 라멘을 파는 식당만 있는 층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유명한 라멘 체인인 이치란의 본점도 후쿠오카에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여행이 그러하지만 특히나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라멘집이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가 됩니다. 화려한 빌딩에 자리한 이치란 본점부터 면극장 겐에이 같은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진 라멘집까지 라멘 매니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950년대 부터 이어져내려온 라멘의 시작과 함께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겐소 나가하마야라멘(元祖長浜屋), 원조(겐소)가 붙은 이 라멘집을 찾았습니다. 수산시장 앞에 위치한 곳 답게 새벽일찍부터 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