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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Chop, Chop

[명동] 란주칼면 (란주 라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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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란주칼면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수요미식회를 보고 육통령에 다녀오려했으나..



웨이팅에 앞에 오십팀 정도 있었던 관계로 

마침 최근 몇 번 눈으로 스쳤던 란주면옥에 가기로 했습니다.


수요미식회 나빠요. 

는 농담이고 전 수욕미식회 좋아라 합니다 :)




실내 모습.

생각보다는 실내가 좁지 않습니다.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도삭면과 요리류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메뉴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이더군요. 녹두장군님의 블로그 링크

처음에는 만두국 등으로 현지화(?) 된 모습이었다가 조금씩 가게의 개성을 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사천짬뽕도삭면을 하나 시키고 탕수육을 시켜볼까 하다가 

직원분께 물어보니 추천해주신 사천탕수새우를 주문했습니다. 



도삭면이 무엇인가 하고 봤더니 

저린 식으로 썰어만드는 면인가 보더군요.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었다고 합니다. 



밑반찬이 나옵니다. 

그렇게 성의있어보이지는 않네요.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땅콩이 눅눅했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한가지 좋았던 것은 우상단에 있는 마늘 후레이크가 맛나더군요.





사천짬뽕도삭면이 나왔습니다. 




홍합 작업을 끝냈더니 

도삭면의 굵직한 면발이 드러납니다. 



국물을 한 번 먹어봅니다. 

칼칼하네요. 매콤하지만 입 안이 얼얼한 매콤함은 아닙니다. 




도삭면의 굵은 면발은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칼국수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씹는 맛이 제법 괜찮네요.



짬뽕 안에 들어있는 부속물은 아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합니다. 

새우도 꽤 큰 것을 쓰고 있습니다. 





짬뽕을 먹으면 잠시 기다리니

사천새우탕수도 나옵니다. 



탕수에 마늘 후레이크를 뿌려 먹는 맛이 좋습니다. 

말그대로 달달한 탕수육에 돼지고기 대신 새우를 씹는 느낌입니다. 

사천을 이름에 달고 있지만 맵지는 않습니다.


이 쪽도 큰 새우를 쓰고 있는데 

새우가 큰 덕에 튀김과 소스 대비 새우의 양이 많습니다. 

해서 양념을 좀 덜 묻혀먹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입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이건 취향이 조금 갈릴 듯 하네요.


그렇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맛있는 달달한 탕수새우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

칼칼한 국물과 달짝지근한 튀김이 있으니 

안먹으려던 맥주를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하얼빈 맥주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역시 맥주는 칭따오 인 듯 합니다. 



맛집의 불모지처럼 느껴졌던 명동인데 

나름 구석구석에 괜찮은 집들이 있다는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명동을 다닌지 십년도 넘은 것 같은데 

요즘에야 알게되는 집들이 많네요


칼칼한 국물에 굵진한 면발과 함께 맥주 한 잔이 생각날 때,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메뉴를 먹으러 다시 찾고 싶은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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