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12

(4)
[청담] 밍글스 - 한식과 양식의 창의적인 조화 그리고 낯가림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밍글스였기에 전화 예약도 쉽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예약을 하여 밍글스를 찾았습니다. 조금 특이하다고 할만한 것이 그냥 레스토랑 앞을 지나게 되면 이 곳이 레스토랑이라고 말해주는 눈에 띌만한 뭔가가 없습니다. 결혼식장 안에 위치해 있기에 조금 더 도드라져 보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게 자신감인건지 정말 심플한 언뜻 봐서는 정확히 뭐하는 곳인지 파악되지 않는 상호만 있을 뿐입니다.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니 더 채플앳청담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보입니다. 덕분에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납니다. 식장 안에서 밍글스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 쪽도 어떤 안내가 없기 때문에 조금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식당 안으..
[후쿠오카 맛집] 키와미야 함바그(極味や ハンバーグ) 하카타 - 부드러운 와규 한 점에 맛보는 행복 한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 후쿠오카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맛집을 꼽으라면 이치란이나 텐진호르몬과 함께 이 곳 키와미야 함바그를 뽑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텐진호르몬에서의 아쉬움 덕에 유명 맛집에 대한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이 곳을 찾았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짭퉁(?)이라고 할 수 있는 후쿠오카 함바그를 먹었을 때에도 만족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오리지널이라면 적어도 실망을 시키지는 않을거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이 살짝 넘은 시간임에도 웨이팅이 쭉 늘어져 있습니다. 저희 뒤로도 계속 손님들이 오시더군요. 오시는 분들 중에는 한국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체감 상으로는 일본분들보다 한국분들이 더 많은 느낌이랄까. 입장하기까지 한 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당연스럽게 나오는 한국어 ..
[후쿠오카 맛집] 신신라멘 (SHIN SHIN) 텐진 본점 - 하카타에서 만난 엽기적 라멘 저녁도 먹고 배도 많이 부른 상황이었지만 라멘의 본고장 후쿠오카에 왔으니 라멘을 하나라도 더 먹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밖으로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에는 유명한 이치란 라멘의 본점과 하카타의 신흥강자라는 신신라멘이 있었습니다. 어떤 곳을 갈까 고민을 하다가 좀 더 가까운 곳인 신신라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은 가면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와이프가 워낙 이치란을 좋아하기에, 그렇지만 가게 앞에 도착하는 순간 신신라멘으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토요일 밤이긴 했지만 저녁 10시가 넘는 시간임에도 가게 앞이 줄이 늘어져있습니다. 오른쪽 가게 앞 뿐만 아니라 반대편 길에 서있는 사람들도 신신라멘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정도로 줄이 서있다면 굳이 의심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줄 끝..
[후쿠오카 여행]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 시민들의 여유로운 일상 텐진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오호리 공원이 위치해있습니다. 지하철 공항선을 타고 오면 오호리 공원역에서 내리면 바로 공원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진은 2번 출구를 찍긴 했지만 3번 출구가 가장 가까운 출구입니다. 신호등을 건너려는데 정지선 앞에 가지런히 멈춘 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찌저리 가지런히 맞춘 듯이 세웠는지. 대단하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됩니다. 표기상으로는 센트럴 파크라고 되어있네요. 크게 오호리 공원과 마이즈루 공원, 헤이와다이 육상경기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오호리 공원만 따로 있는 건줄 알았는데 중앙공원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오호리 공원입니다. 번역하자면 큰 해자공원이 되겠네요. 호수를 따라 후쿠오카성을 보호하기 위한 해자가 있었던 곳입니다. 현재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