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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소마 미술관 - 프리다 칼로,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미디어에서도 자주 보였던 듯 하고 그러다보니 저같은 문외한도 이름은 들으면 알 정도인 그녀입니다. 올림픽공원 입구부터 미술관 주변까지 프리다 칼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프리다 칼로를 만나러 갈 수 있는 문을 설치해 놓았네요. 재미있어보이긴 하는데 프리다랑 연관성은 떨어져 보입니다. 문을 지나 보이는 미술관 입구 매표소와 오디오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오디오 가이드의 경우 이어폰이 하나씩만 달려있어서 1인당 하나씩 두매해야 한다는 군요. 티켓가격의 경우 성인은 13000원씩 받고 있습니다만 티켓몬스터를 이용하면 95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시기간 및 관람시간은 참조해주세요. 수요일은 1시간 더 연장해서 9시까지 진행되네요. 티켓 교환을 마치..
[제주도 동부] 섭지코지 섭지코지에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올인 이야기는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드라마 덕인지 제주도에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도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는 가벼운 경사가 있습니다. 드라마 덕인지 대학생 또래로 보이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남학생들끼리도 많이 오더군요. 탁트인 해안을 산책한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이지요. 이제는 어딜가나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들. 안내물을 보니 꽃이 피는 봄이나 노을질 때 왔으면 참 좋아겠다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나름의 운치는 있습니다. 중간에는 간단하게 말을 탈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올인에 나왔던 정숙한 분위기의 성당은 어디로 가고 이런 흉물스러운게 들어와있습니다. 도대체 주변 풍광과 어울리지도 않고 정체가 뭔..
[제주 제주시] 해녀촌 회국수로 유명한 해녀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이쪽 건물로 들어가려했으나 평일이어서 그런지 열지를 않았더군요. 그래서 옆에 있는 건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식당이라고 합니다.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만나는 식당들은 오션뷰와 함께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하지만 저희에겐 오션뷰가 허락되지 않았기에 방쪽으로 들어왔습니다. 횟집에서 으레 볼 수 있는 전지 셋팅입니다. 식사를 한지 얼마되진 않았기에 회국수와 성게국수만 단촐하게(응?) 시켜봅니다. 회국수의 먹음직스러운 자태. 비빔비빔해서. 면을 쪼옥 먹어봅니다. 막국수처럼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회도 먹기좋게 두툼하게 잘 썰려있습니다. 필천원에 이정도로 회가 나오면 감사하죠. 서울이라면 만원은 넘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성게국수의 우아한 모..
[제주 제주시] 만세국수 삼성혈점 자연사박물관에 들렀다 마침 국수집들이 보이길래 그 중 만세국수에 들렀습니다. 자연사박물관 앞에는 국수회관을 비롯 국수집들이 몇군데 있는데, 요즘은 제주분들이 만세국수를 많이 찾는다고 하시더군요. 본점은 아닌 듯 하지만 맛이라도 보자는 느낌으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자연사박물관은 정말 어릴적 소풍 때 가던 박물관 보는 느낌이라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국수집 내부. 분점이긴 하지만 실내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반찬이 나옵니다. 오천원짜리 식사에 많은 걸 기대하면 안되겠죠.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죄송스럽게도 오늘은 둘이서 식사 하나만. 배가 너무 부른 상황이었습니다. 짜잔. 드디어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비쥬얼 자체는 분식집 국수 같은 느낌이라 크게 당기진 않는데. 면과 부속물을 섞어봅니다. 면과 고기를 ..
[제주 제주시] 용연, 용두암 몸국을 한그릇 뚝딱하고 용연다리로 향해봅니다 비오는 날의 용연다리 왼쪽으로 보면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면 정자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한천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해주고 있는 입간판입니다. 용연은 가뭄이 들었을 때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주십경이라하여 용연야범이라 하는데 용연에서 여름밤에 뱃놀이하는 것을 꼽았다고 하더군요. 밤에 오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정자가 보입니다. 정자 곁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용연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푸른빛 하천이 흐릅니다. 비오는 날이었는데도 물빛이 참 예뻤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용연 다리를 다시 내려와 김희선 몸국을 지나 용두암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인어는 조금..
[제주 제주시] 김희선 몸국 제주에서 아침을 맞은 첫날 제주 몸국을 찾았습니다. 공항 서쪽으로 머지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공항 기준으로 제주도 서쪽으로 여행루트를 잡았을 때 가기 좋은 곳이죠. 1박 2일이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등 방송에 자주 노출될 수 있었던 것 음식의 특색과 함께 이런 입지도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식당 내에 게시물을 참조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모자반의 제주말이라고 하네요. 살살 비가오는 금요일 아침에도 손님들이 적잖게 있으시더군요. 운좋게 창가(?)쪽 좋은 자리가 비었네요. 왓다가신 분들의 명함이 엄청나게 꽂혀있습니다. 낙서보다는 깔끔한 발도장들이네요. 보시다시피 실내는 가정집을 개조한 모습입니다. 자리에 앉으니 물을 내어주시네요. 내어주시면서 구아바물이라고 하십..
[제주 제주시] 제라한 보쌈 공항 근처에 적당한 맛집이 없나 찾아보다 발견한 제라한 보쌈입니다. 건물 밖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은근 실내가 꽤 큽니다. 방쪽과 바깥쪽 모두 좌식 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어렵게 찾은 맛집이니 기대가 됩니다. 간단히 나오는 반찬들. 그래도 성의없는 반찬들은 아닙니다. 콩나물국도 시원하고. 반찬들이 살짝 달달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은 부추가루로 만들었다네요. 초록빛을 띕니다. 간장은 깜빡하신건지 안보여서 그냥 먹어봅니다. 나쁘진 않습니다. 이건 뭘로 만들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이 묵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쪽은 동치미라고 해야할까요. 국물이 막국수 맛과 비슷합니다. 수육과 김치가 나왔습니다. 뭔가 푸짐하니 한상 나오는 느낌이네요. 접시가 특이하기도 합니다. 먹음직스럽네요. 보쌈김치 빛깔이 아주..
[제주 성산] 성산일출봉 - 일출 등반, 매순간 다른 얼굴의 감동 제주의 명소 중의 하나.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습니다. 초행길이기도 하고 아는 것도 없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들도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성산일출봉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봉 아래로 보이는 성산의 야경입니다. 새벽 다섯시쯤. 아직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봉을 오르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은 계속 감탄을 하게 합니다. 아직 하늘에는 달이 불침번을 서고 있네요. 등산로를 오르며 보이는 바위들은 등산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소소한 발견들입니다. 2~30여분을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길이 잘 되어있어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계단도 있고 아주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일출이 아직 남은 시간. 정상의 모습입니다. 아직 해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