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블로그에 백화점을 올리는 걸 의아하시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것저것 볼 것이 많았습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위용. 2009년에 지어졌다고 하는군요.
의미는 없지만 뭔가 글로벌적인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1층에서 바라본 분수.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하 1층의 분수쇼가 유명합니다. 매 정시마다 시작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하 1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조금 일찍 오시면 의자에 앉아 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옆쪽에서 봤는데 정면에서 보시는 게 좀 더 나을 겁니다.
일단 한 번 보시는게 낫겠죠. 실제로는 약 10분 정도 진행이 됩니다. 초반부는 조금 지루합니다만 후반부는 꽤 볼만합니다.
11,12,13층은 각각 공원, 동물원 전망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11층에 올라가니 캠핑장비들을 전시해놓았습니다. 직접 텐트 안에 들어가서 쉴 수도 있고 이런건 참 좋네요.
요즘 롯데의 테마는 그린인가요?
녹색 곰돌이들.
조경을 잘해놓아서 정원만 바라봐도 느낌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가면
부산 전망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와볼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밤에 오면 야경도 멋지다고 하는군요. 링크
연인들의 추억이 담긴 열쇠들입니다. 변치않는 사랑의 약속 같은 거겠지만 녹이 많이 슬어있네요.
13층에서 12층으로 내려오면 동물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동물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저처럼 아직 동심을 못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건담샵도 있습니다.
10층으로 이동합니다. 에스칼레이터를 올라오자 마자 부산의 상징인 자이언츠 선수들이 반겨주는 군요. 10층에는 갤러리와 아쿠아몰이 있다고하는데 이 날 아쿠아몰은 열지 않았습니다.
부산지역 신진작가라는 양소연 작가의 작품도 전시 중이었습니다. 얼룩말이 참 행복해보입니다.
행복하다. 진짜 행복하다. 행복행복하다.
행복해! ㅋㅋ
행복한 얼룩말들을 뒤로 하고 이동하니, 마리킴의 작품들이 저희를 맞습니다. 저한테는 2NE1과의 작업으로 기억되는 작가입니다.
마리킴 언니의 작품들.
찰스장의 작품. 이뻐서 인증샷 찍기에도 좋습니다ㅋㅋ 팝아트니까요
김태중 작가의 작품입니다. 두툼한 입술과 고른 치열이 매력적이네요.
동양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김지평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관련 상품들도 전시되어있습니다.
백화점에서 나름 알차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운 날씨에 에어콘 바람도 맞을 겸 잠시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