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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Place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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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노르블랑 - 지금은 핑크뮬리 시즌 오늘은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요즘 핑크뮬리가 핫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핑크뮬리가 있는 곳이 몇군데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에 있다고 하더군요. 예쁘게 핑크로 물든 사진을 찍기 위해 마노르블랑으로 향했습니다. 마노르블랑은 산방산 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아직 정비가 덜 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야하는데 내려오는 차들이 있을 때에는 고생을 좀 했습니다. 시내나 카페거리가 아닌 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연휴기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차가 들어가고 나오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나니 하얀 메밀밭이 먼저 반깁니다. 올라오느라 고생을 한 마음이 조금 풀어지네요. 요즘은 핑크뮬리 덕에 손님이 많이 몰리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입장 전에 주문을 하고..
[제주 애월] 효리와 아이유가 걷던 그 길, 애월 해안 산책로 (장한철 산책로) 효리네 민박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소 중 하나가 효리랑 아이유가 노을을 따라 걷던 해변이었습니다. 해지는 해변을 걸으며 속 얘기를 나누던 그 길을 이번 제주도에 내려갔을 때 꼭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질 때 쯤 애월을 찾았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며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바다 위에서 노를 저으며 일몰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타고 싶긴 했는데 짐이 많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담해변에는 산책로 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해변도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해변에 해초가 좀 많아서 놀기에 좀 거치적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샤워할만한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노을과 함께라면..
[제주] 용눈이 오름 용눈이 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 있는 수많은 오름 중 하나지만 그 중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많이 꼽히는 곳들 중 하나이지요. 슈퍼맨이 돌아왓다에 삼둥이와 지온(이는 도중에 내려갔지만)이가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용이 놀고 있다, 용이 누워있다해서 용눈이 오름이라고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코스입니다. 우회로로 돌지 않으신다면 한 20분이면 정상까지 오르실 수 있습니다. 차를 세워놓고 슬슬 오름을 올라봅니다. 코스가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들과도 함께 오를만합니다. 짚을 잘 깔아놓은 것도 걸음을 더 쉽게 합니다. 아직 많이 올라가진 못했지만 푸르른 경관에 기분이 좋습니다. 시간이 없었던지라 우회로 대신 정상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열심히 오르는 중. 이제 정상에 거의 다왔네요. 정상에 ..
[제주도 동부] 섭지코지 섭지코지에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올인 이야기는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드라마 덕인지 제주도에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도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는 가벼운 경사가 있습니다. 드라마 덕인지 대학생 또래로 보이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남학생들끼리도 많이 오더군요. 탁트인 해안을 산책한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이지요. 이제는 어딜가나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들. 안내물을 보니 꽃이 피는 봄이나 노을질 때 왔으면 참 좋아겠다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나름의 운치는 있습니다. 중간에는 간단하게 말을 탈 수 있는 곳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올인에 나왔던 정숙한 분위기의 성당은 어디로 가고 이런 흉물스러운게 들어와있습니다. 도대체 주변 풍광과 어울리지도 않고 정체가 뭔..
[제주 제주시] 용연, 용두암 몸국을 한그릇 뚝딱하고 용연다리로 향해봅니다 비오는 날의 용연다리 왼쪽으로 보면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면 정자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한천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해주고 있는 입간판입니다. 용연은 가뭄이 들었을 때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주십경이라하여 용연야범이라 하는데 용연에서 여름밤에 뱃놀이하는 것을 꼽았다고 하더군요. 밤에 오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정자가 보입니다. 정자 곁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용연의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푸른빛 하천이 흐릅니다. 비오는 날이었는데도 물빛이 참 예뻤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용연 다리를 다시 내려와 김희선 몸국을 지나 용두암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인어는 조금..
[제주 성산] 성산일출봉 - 일출 등반, 매순간 다른 얼굴의 감동 제주의 명소 중의 하나.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습니다. 초행길이기도 하고 아는 것도 없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들도 많이 다녀왔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성산일출봉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등산로를 따라 오릅니다. 봉 아래로 보이는 성산의 야경입니다. 새벽 다섯시쯤. 아직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봉을 오르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은 계속 감탄을 하게 합니다. 아직 하늘에는 달이 불침번을 서고 있네요. 등산로를 오르며 보이는 바위들은 등산을 심심하지 않게 해줄 소소한 발견들입니다. 2~30여분을 오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길이 잘 되어있어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계단도 있고 아주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일출이 아직 남은 시간. 정상의 모습입니다. 아직 해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