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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Chop, Chop

[강남역] 정돈 돈가스 - 난 니가 일등이기를 바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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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와이프는 돈가스를 매우 좋아함. 

그래서 가끔 돈가스를 먹어주면 와이프가 기분 좋은 상태가 되며 집안 분위기가 평화로워짐. 


그런데 어제 뭔가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이 

돈가스 쿨타임이 다된 느낌이 들었음. 때가 되었구나.


타임 이즈 나우.

그래서 집 근처 돈가스 집을 열심히 검색.


강남역 뒷편에 있는 아빠곰돈가스...

...는 강남역 좀 다녀봤다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집이지만 아쉽게도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네. 

그래 자영업자들도 쉬셔야지.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봄. 



정돈이 강남역에 오픈을 했네. 오오오오.

수요미식회에 나왔을 때 대학로 앞에 줄을 서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한번 가고 싶었는데 

그고시...! 신사에 이어 강남역에 분점을 낸 것임.


와.. 와타시.. 그렇다면 가보지 않을 수가 없는 걸..



도착. 

12시쯤이라 아직 웨이팅이 없네. 

밥먹고 나올 때가 되서는 거의 만석이 되서 웨이팅이 생기긴 했는데 3~4팀 정도. 

웨이팅 없는 세상 행복한 세상. 



새로 오픈한 지점이라 그런지 실내도 깔끔함.

좀 더 기대를 하게 만드는 느낌.



가격대가 조금 있긴함. 

그래 맛만 있다면야. 



안심 돈가스 하나, 새우+등심 돈가스, 카레 추가 이렇게 주문을 함. 

손님수가 한명으로 나와있는데 두명이서 먹은 거 맞음. 돼지 아님.



정말 저말 그대로 20분이 걸리는 듯함. 

배는 고픈데 돈가스가 나오지 않음. 아 얼른 나와라. 



일단 의미없이 카레가 먼저 나옴.

밥도 없어. 돈가스도 없어. 



드디어 나온 돈가스.

두둥.

비쥬얼 쩐다. 

이건 진짜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느낌인데.



이쪽은 새우+등심 돈가스. 비쥬얼 보소. 



이 쪽은 추천 메뉴인 안심 돈가스. 


뭔가 전반적으로 오사카의 타베로그 1위 맛집인 만제와도 비슷한거 같다. 




그릴 위에 올려놓은 거 부터 뭔가 비슷한 구성. 

따라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맛만 있으면 된다~ 



소스도 슬슬 섞어주고



등심 먼저.



안심도 한 점. 


총평은 뭐랄까 괜찮긴한데 좀 아쉽달까.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베어무는 순간 고기 육즙도 느낄 수 있었지만 왜 때문인지 막 맛있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400시간을 숙성했다는 고기는 씹을 수록 만족감이 느껴졌지만 튀김층이 얇기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살짝 아쉬움이 느껴졌다. 


와이프는 안심에서는 잡내가 난다고 하고. 내가 느끼기에는 잡내가 없지는 않은데 먹을만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먹지를 않았다. 와이프가 예민한 편이기도 하다. 혹시나 잘못 조리된 건 아닐까해서 주방에서 확인까지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 걸 보면 원래 이런 것 같다. 


카레도 생각보다 평범했고, 고시히카리로 지었다는 밥도 평범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돼지가 맞기 때문에 클리어. 


미디어에 소개된 걸로도 기대를 많이 했고, 먹기 직전 비쥬얼도 좋아서 일본 현지 뺨치는 돈가스를 먹길 바랬는데 살짝 어설픈 느낌이 나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 정도면 가졌던 기대감이 10이었다면 9.5정도는 돼지 않았나 싶다. 애초에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기도 하고. 



영업시간 참조

11:30 ~ 21:00까지, 14시에서 17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



주차 방법도 참조.

역시 강남이라 주차비가 꽤나 나간다. 



괜찮은 돈가스 집인 건 맞는 것 같다. 다음에는 대학로에 있는 본점을 한 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