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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Place To Be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 USH (2) - 영화 속에 풍덩빠져있었던 7시간, 스튜디오 투어, 워터월드, 트랜스포머, 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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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라이드를 타고나서 바로 옆에 위치한 스튜디오 투어로 이동합니다. 




스튜디오 투어는 다른 곳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볼 수 없는 헐리우드에서만 볼 수 있는 어트렉션이기에 가치가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의미가 있을만한 코스입니다. 40여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기 때문에 잠시 아픈 다리도 쉬어갈 겸 보기에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한국어로 진행되는 버스도 하루에 한 타임씩 운영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중국어(만다린)과 스페인어로 진행하는 시간만 따로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인이 많은 LA라 있을 법도 한 것 같은데, 아쉽네요. LA에서의 중국인과 라티노들의 영향력이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오늘의 촬영스케쥴이 나와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투어 버스가 촬영 중인 현장 옆으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다만 저희는 스치듯 지나갔던 터라 자세히는 보지 못했습니다. 약간의 운도 필요한 듯 하네요.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보이는 멋진 전경. 영화 속에 빠져있다 잠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듯 숨을 돌립니다. 




이 때 약간 흥분했습니다. 스튜디오를 지미 팰론이 진행한다고? 그렇지만 실제로는 앞 쪽의 인삿말 같은 부분만 잠깐 영상이 나오는 정도입니다. 지미 팰론을 좋아하는지라 그것만으로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기 전 마릴린 몬로와 기념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좀 있다고 안내되어있었는데, 운 좋게도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투어 동안 가이드를 해주시는 언니가 아주 에너지 넘칩니다.






처음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이렇게 길 옆으로 연대별 유명했던 작품이 서있는 길을 따라 가게됩니다. 내려가면서 내가 봤던 영화인지 추억을 더듬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촬영 중인 세트들 옆을 지나갑니다.





촬영 중이던 배우가 의상 때문에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귀여운 변태 곰돌이도 보고.





과거의 미국 거리를 재현한 듯한 세트장도 지나갑니다. 





다음은 유니버셜의 영화에 등장했던 차( + 탈 것?)을 보게됩니다. 






여러 영화에 등장했던 차들 중에서도 백투더퓨처에 등장했던 차들이 인상적이네요.




엥 하고 놀랐던 녀석들입니다. 차는 차가 맞긴합니다 ㅎㅎ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스에 등장했던 차? 들도 있네요 ㅎㅎ





아무래도 차가 나오는 영화라고 하면 최근에는 패스트앤 퓨리어스를 뽑을 수가 있을텐데요, 시리즈에 등장했던 멋진 차들도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에 등장했던 차들입니다. 





쥬라기 공원 속 공룡들과 배경들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세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위기의 주부들에 나왔던 세트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미국 드라마 시리즈 싸이코에 나왔던 살인마가 관람객들을 맞아줍니다. 칼을 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버스가 떠나갈 때 까지 바라보는데 무섭다기보다는 뭔가 웃기더군요.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을 보여주는 세트입니다.






버스는 야외를 이동하다 세트장 안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들어가게되면 탑승 시에 나눠준 안경을 쓰고 4D 체험을 하게 됩니다.  버스도 흔들리면서 4d 영상을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전에 탑승한 놀이기구보다는 감흥이 덜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재밌는 코스입니다. 




스튜디오 중앙에는 뚜르드 프랑스하고 써 놓은 거리도 있습니다. 별 느낌은 없지만 주변에 식당들도 있고 하니 출출하신 분들은 들리시면 좋을 듯도 합니다. 




이제 워터월드쇼를 구경하러 갈 시간입니다.




시작 전 단역들이 나와 분위기를 띄웁니다. 덕분에 시작하기 전부터 소리도 지르고 재밌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객석 쪽으로 물을 뿌리기도 하는데 원하시는 분들은 초록색으로 된 시트에 앉으시면 시원한 물벼락(?)을 맞으실 수 있습니다. 









'


워터월드 쇼는 참 볼만했습니다. 배우들의 액션 연기은 눈 앞에서 펼쳐지는 특수효과들이 시원한 물 위에서 펼쳐지는 건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에 칸쿤 코코봉고에서 쇼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류의 쇼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쇼인가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워킹 데드 어트랙션도 있었지만 와이프가 무서울 것 같다고 해서 패스..




다른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 로워 랏으로 이동합니다. 쥬라기 공원, 트랜스포머, 미라를 이용하려면 아랫 동네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중간에 보이는 아폴로 13 관련 전시물들에서 사진도 찍고.




다행히도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쥬라기 공원 어트랙션 앞에서는 랩터가 출몰합니다. 사람이 들어있는 것 같지는 않고, 로봇인 것 같은데 나름 신기합니다.




왔습니다. 트랜스포머 더 라이드. 꼭 타야되는 어트랙션이라는 얘기도 많았고, 다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줄이 길어서 개장하자마자 뛰어가서 첫번쨰로 타야된다는 얘기도 많았기 때문에 기대가 많았습니다. 




입구에서는 미군복을 입은 직원이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보는 거지만서도 이런 영화의 디테일 하나하나를 살려놓은 곳에 감동을 하게되네요. 






운이 좋았는지 이 날 따라 줄을 오래 서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긴 입구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걸어갑니다. 이 길을 줄 서있을 생각을 하니 아찔하네요 ㅎㅎ




내부도 정말 멋지게 디테일을 살려놓았습니다. 정말 트랜스포머 본부에 온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어트랙션의 재미를 말하자면 해리포터와 비슷한 정도? 인 것 같네요. 계속헤서 4D 놀이기구를 타다 보니 약간 물리는 감도 있었고, 제일 큰 원인은 미이라를 타고 난 다음에 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4D도 너무 재미있긴하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놀이기구의 스릴을 따라오지는 못하더라구요. 




입구에서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기념촬영이 가능합니다. 신기한게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사진찍는 관람객과 인사도 합니다. 사림이 들어있기에는 사이즈가 크고 원격조종이라도 하는건지 ㅎㅎ 영화 속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로 "안녕, 예쁜이" 와 같은 말을 건네는데 데 살짝 감탄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옵니다. 나가서 맛있는 걸 먹자는 마음으로 버티다 벤엔제리스 아이스크림을 발견합니다. 컵 하나를 시켰는데 역시 천조국 스케일답게 묵직한 사이즈입니다. 하나를 사서 둘이 먹었는데도 배고픔이 좀 가시네요. 따가운 LA 햇살 덕에 느꼈던 더위도 살짝 가시는 듯 합니다. 




트랜스포머 가기 전에는 미이라(머미)도 있습니다. 미이라는 다른 놀이기구와 다르게 3D + 리얼 롤러코스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롤러코스터의 길이가 길지는 않은 것 같지만 각종 효과와 영상 등이 복합적으로 재미를 전해줍니다. 테마나 등장인물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해리포터나 트랜스포터 등에 비해 조금 재미가 덜한 느낌은 있지만, 실제 롤러코스터를 동반한 스릴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에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마지막에 타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4D 놀이기구가 심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특수효과 쇼를 보러갔습니다. 특수효과 쇼는 실제 영화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특수효과들을 관객들 앞에서 재현하는 쇼입니다. 



영화 속에서 사용되는 와이어프레임이나 음향효과, 액션신, 사람이 불에 타는 장면들을 관객들의 눈 앞에서 보여줍니다. 사실 그런 효과들에 대해서 티비 등에서 많이 봐와서 그런지 놀랍다거나 하는 느낌은 많지 않았습니다. 추석 때 보는 티비 프로그램을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아픈 다리를 쉬어가면서 보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후 네시가 되니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아집니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서부 개척 시대를 재현한 듯한 거리를 지나며 사진 한 장.




유니버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볼 수 있는 카투니버셜. 






과하게 사람을 좋아하는 스쿠비두가 소년에게 잡아먹을 듯이 인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쪽 입구 앞에는 베티붑도 있습니다. 이미지에서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베티붑이었는데 음.. 이래서 실사화라는 것이 위험한가 봅니다. 




나오는 길에 보이는 큰 싸인에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길래 저희도 기념촬영을 함께 해봤습니다.





당연하겠지만 4시가 넘어가니 더 이상 입장하는 관람객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던 유니버셜 지구본 앞에도 텅 비어있습니다. 나가실 때 기념 촬영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9시반쯤 도착해서 4시반 정도까지 있었는데도 못 탄 놀이기구들이 많았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 저는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안 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고, 다음에 엘에이를 온다고 하더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