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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엔젤레스/Place To Be

[LA 여행] 산타모니카 비치 - 따스히 웃던 캘리포니아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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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려 산타모니카로 향합니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차를 빌려야 하나 우버를 이용해야 하나 고민을 엄청 했었습니다. LA 3일 일정에 중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하루를 소비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차를 빌리기로 했던 게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LA 처럼 볼 것이 많고 곳곳이 흩어진 곳에서는 렌트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다만 보험이 정확하게 전부 적용되는지는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가끔 몇몇 항목을 뺴놓는 업체도 있더군요. 





이 노란 기둥들이 보이면 산타모니카에 다왔다는 뜻 입니다.




산타모니카에 도착했습니다. 와우!




부두로 향하는 사람들. 산타모니카로 향하는 사람들은 다들 캘리포니아 햇살같은 밝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덤블링 묘기를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고, 



 



다리를 건너니, 넓게 펼쳐진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부두는 뭔가 가족적인 분위기입니다.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 부바검프도 보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걷다보니 저절로 목이 타더군요. 그 때 눈에 띈 과일가게. 




요렇게 미국스러운 큰 컵에 과일들을 가득 담아줍니다. 수박 한조각 한조각이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못먹을 과일들도 꽤 담아주더군요. 코코넛 껍질 같은 건 맛이 없어서 쓰레기통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 뒤에 보이는 드럼치는 청년. 저 청년의 드럼소리가 해변을 걷는 내내 울려퍼지더군요. 덕분에 해변에 좀 더 즐겁게 거닐 수 있었습니다.  




부두의 오른편에는 퍼시픽 파크라는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수영하고 놀이기구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아이들에게는 정말 천국같은 곳일 것 같습니다.  




여행 중에 이 루트66을 계속해서 만나게 되더군요. 사람들의 옷과 모자에서 길거리의 장식에서, 66번 도로는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까지 미대륙을 횡단하는 도로라고 합니다. 많은 상징성을 지닌 도로로서 아티스트들의 노래나 소설에서 자주 인용되곤 했습니다. 산타모니카는 이 66번 도로의 끝에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조금 지쳤다면 벤치에서 잠시 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따가운 햇살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백인들이 일광욕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해변에 흔한 파라솔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해변은 어느 나라에 있건 사람의 마음을 탁 틔어주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한 바다이기도 합니다만 엘에이의 자유스러운 느낌이 함께 하기에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네요. 



세상 좋아보이는 갈매기분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았습니다.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일정 속에서도 가슴에 한가득 여유를 가져다주는 해변입니다. 






해변으로 내려와 바닷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처음에는 살짝 차가웠으나 금방 적응이 됩니다.





모래사장도 깨끗하네요. 발 씻는 곳도 물론 있구요.  


이번 여행을 걸쳐서 계속 아쉬웠던 점이지만 좀 더 오래 여유있게 즐겼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산타모니카 시내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자전거타고 베니스 비치 같은 곳도 다녀오고, 여러가지 구경도 하고, 수영도 하고. 아마 즐기려고 한다면 하루종일 즐길 것이 많았을텐데. 짧은 휴가 일정이 다시 한번 아쉬워집니다. 




주차관련해서 팁을 드리자면 산타모니카 비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도로변 무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텐데요. 저희는 저 산타모니카 플레이스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짧게 있으나 1시간 반 정도 있었는데 주차비를 받지 않더군요. 뜨거운 햇볕 아래에 차를 두기 싫으시거나 저희처럼 짧게 들리시는 분들은 이 쪽을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래있으면 주차비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