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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Chop, Chop

[염창동 맛집] 유림 - 좀 매운 닭도리탕 한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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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으로 유명한 유림에 갔다왔습니다. 


집에서 아무생각없이 티비를 틀어놓고 8시에 만나를 보고 있었는데 토니안씨가 먹는 닭도리탕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더군요. 맑아보이는 국물에 고추가루가 뿌려진 비쥬얼이 참 맛깔나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참치 못하고 휴일을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위치가 으슥한 곳에 있었습니다. 한강가 인적없는 곳에 위치해있더군요. 




주차장은 유림에 오기 전 성은교회 뒷편으로 가면 있는데 차들이 가득 차 있을 때가 많고 들어가서는 돌아나오기도 힘들기 때문에 쉽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주변 이마트에서 장을 조금 보고 주차를 했습니다. 구매한 가격에 따라 주차시간이 정해져있다고는 하는데 나올 때 체크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야외가 분위기가 좋아보였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 쪽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방 별로 테이블도 두세개씩 나뉘어있어서 사람에 치일 일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연예인들의 싸인이 양쪽 복도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반찬이 나왔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메인이 워낙 매운 요리였던 탓에 간이 세보여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동치미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미지근하게 나와서 그런건지 뭐가 덜 들어간건지 먹었을 때 개운한 맛이 없더군요. 






닭도리탕이 나왔습니다. 방송에서 봤던 그 비쥬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닭은 익혀나와서 끓기만하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보글보글 닭도리탕이 익어갑니다. 




국물이 끓을 만큼 끓은 듯 하여 한번 먹어봅니다. 

맛이 괜찮습니다. 맛깔난다고 해야할까요. 그렇지만 문제는 너무 맵습니다. 계속 먹다보니 입에 남는 매운맛 덕에 먹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맥주라도 하나 시켜서, 맥주가 아쉬우면 소주라도 하나 말아서 마시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맛입니다. 저희는 분명히 순한맛을 시켰는데 이리 맵네요. 


옆 테이블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매운 걸 잘 먹는 친구분이 유림에서와서 매운맛을 시켰는데 도저히 사람히 먹을 수 있는게 아니어서 못먹고 왔다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분명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맵기가 제 입맛에는 좀 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국물이 졸아들었습니다. 유림의 경우에는 닭껍질 제거하지 않아서인지 국물에 기름이 많이 뜨네요. 




맵기가 어지간하지 않으니 찰밥(2000원)을 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숟가락에 찰밥을 떠서 닭도리탕 국물에 조금 담가 먹어보니다.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뒷맛이 맵습니다.





닭살도 전반적으로 잘 익었긴하나 뼈 사이에 있는 부위가 덜 익었는지 살짝 질긴 부분이 있었습니다.




유림의 메뉴판입니다. 

볶음밥도 먹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메뉴가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옆 테이블은 드시다가 갑자기 가실 일이 있었는지 나가시는데 포장을 해주시더군요. 그런 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유명한 맛집이기에 기대를 좀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맵더군요. 

정말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콤한 음식에 소주나 맥주 한 잔이 딱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저희처럼 술을 안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매운 맛이었습니다. 조금만 덜 매웠더라면 맛있게 먹었을텐데 아쉽네요.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61길 90 유림보신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염창동 5-17

02-3665-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