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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Chop, Chop

[을지로] 우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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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티비를 보니 수요미식회를 하더군요. 평양냉면을 주제로 한 편이었는데 평양냉면 초보자도 찾을 수 있는 식당으로 우래옥이 소개되었습니다. 옳다구나 하고 평양냉면을 안 좋아하는 지인을 데리고 우래옥을 찾았습니다. 방문한 지가 좀 되어서 맛이 어땠는지 가물가물하기도 했구요ㅎㅎ



 비가 내리던 을지로의 토요일 점심시간. 



 만석이 된 주차장을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주차장이 꽉 차 있고 차는 계속 들어오는 상황. 



 티비에 나온 맛집은 한동안은 가면 안된다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파트 분양 사무소 마냥 사람들이 붐빕니다. 



 우래옥에 와서 이렇게 웨이팅이 있었던 적은 개인적으로는 처음인 것 같네요.



 번호표를 받고 대기합니다. 





 웨이팅이 없었으면 있는 줄도 몰랐을 미니 까페. 오래된 호텔 까페 느낌입니다. 장시간 기다리던 분들이 칭얼대는 아기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더군요. 



 드디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내주시는 면수와 젓가락. 육수가 아니라 면수인지는 수요미식회를 보고 알게됐네요. 



 간장, 식초, 겨자가 담긴 조미료통.



 불고기를 함께 주문하니 기본찬을 내어줍니다.




 밑반찬들 역시도 간이 강하진 않습니다.




 냉면만 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 시킨 불고기 2인분. 1인분에 삼만원씩이니 친절한 가격은 아닙니다.



 고기는 종업원 분이 직접 뒤집어주시네요.




 고기가 잘 익었습니다.



 먹어보니 고기 역시도 살짝 심심한 느낌입니다. 초딩입맛의 달고 짠 불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첫 입에는 실망하실 수도 있으실 듯 합니다. 



 하지만 몇 젓가락 더 먹어보니 그 맛이 느꺄집니다. 식감도 좋고 고소한 맛이 좋네요. 평양냉면처럼 처음에는 살짝 당황할 수 있지만 먹다보면 그 맛을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기다리던 냉면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네요. 아직은 오이 대신 배를 올려주는 시즌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한 면 해봅니다. 예전에 어떤 맛이 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오늘따라 맛이 더 심심한 것 같습니다.


 

 수요미식회에서 나온대로 고기를 싸먹어봅니다. 불고기 육수에 냉면사리에 무채를 30초 정도 담가서 먹어보았는데요 솔직히 별 맛을 잘 모르겠더군요.



 디저트로 내어주는 수박. 이런거 하나씩 나오면 좋아하는 초딩임맛.



 2층에서 내려오는 길에 건너편에 보이던 자리. 





 메뉴판입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오늘따라 이상하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손님이 많아져서 갑자기 퀄리티가 떨어졌다거나 그런 건지는 모르겠고, 그냥 개인적으로는 평양냉면이라는 음식 자체가 가진 특성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오늘 느낌으로는 의정부 평양면옥이 좀 더 맛있다고 느껴졌는데, 의미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식당을 나오는 데에도 차량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진풍경이었습니다. 방송의 힘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 별건 아니지만 인상적이었던 건 6인용 테이블에 가운데를 비워놓고 자리를 안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기 불판 때문일 수도 잇지만 냉면 손님도 많을 텐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십명이 와있는 상황이었는데 손님에 대한 작은 예의는 지킨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2-29

지번 서울특별시 중구 주교동 118-1

11:30~21:3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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