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근처에 디저트 카페 레이디엠에 다녀왔습니다.
학동역 근처에 괜찮은 디저트 카페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서니 대리석 위에 화이트톤으로 가득한 실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얀 테이블 위에 놓인 생화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부케를 연상케 합니다. 전체적으로 살짝 팬시함도 느껴지고 우아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입니다.
한쪽에는 아이들용 의자도 비치되어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네요.
카운터의 위치와 모양이 살짝 독특한데 살짝 룸의 가운데로 치우쳐져 있고 옆이 막히지 않은 열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카운터까지 테이블이 있는 공간과 함께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져 실내가 좀 더 여유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카운터 옆에 놓여진 케이크들.
카운터에는 화이트톤에서 튀는 화려한 꽃다발이 올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밀 크레이프와.
프로레스 초코를 먹을 예정입니다.
주문한 밀크 우롱차와 자몽에이드와 함께 케이크가 나옵니다. 금방 나오네요.
뭔가 고급진 느낌이 드네요.
티타임을 즐기는 영국인의 감성으로 차를 따르고 싶었던 김치찜 먹고 온 남자.
차 맛은 저같은 막입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무난합니다.
레이디엠의 대표메뉴 밀 크레이프입니다. 크레이프와 크림 레이어가 겹겹이 쌓인 위에 카라멜맛 코딩이 올려져 있습니다.
입에 넣으니 입에서 살살 녹아없어져 버립니다. 크레이프가 처음이라 낯설었습니다. 크림레이어와 크레이프가 반복되는 식감은 촉촉한 빵을 먹는 느낌이네요. 위에 올려진 카라멜 코팅도 달콤하네요. 입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속에도 큰 부담이 없네요. 배가 많이 불렀던 상황이었는데 덕분에 케이크 하나를 더 주문했습니다.
프로레스 초코입니다. 달달한게 당겨서 시켜보았습니다. 초코 크레이프와 함께 인기가 많은 초코 케이크라고 하네요. 초코 크레이프는 밀 크레이프와 중복된 느낌이 있어서 다음에 먹는 걸로.
메뉴 설명 중에 밀가루가 없이 계란과 초콜릿으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초콜렛맛이 강했습니다. 로이스의 생초콜릿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초콜릿과 초코케이크 사이의 맛인 것 같습니다. 초콜릿이 당길 때 먹으면 진한 초콜릿맛이 대답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초콜릿이 강하다 보니 위에 올려진 머랭이 오히려 부드럽게 안아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머랭 역시도 달달한데 말이죠. 머랭은 뉴욕 레이디엠에서는 없는 한국 레이디엠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02-3444-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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