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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Chop, Chop

[서울 삼성] 비야게레로 - 이것은 남자의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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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호선 삼성중앙역 7번 출구에서 골목안으로 5분 정도 들어가면




 비야 게레로라는 간판없는 타코집을 만나게 됩니다. 삼성역 쪽에서도 깊이 들어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미추아깐은 멕시코의 주를 말한다고 하네요. 까르니따는 멕시코 요리로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을 이용해 조리된 요리를 말한다고 하네요.




 맛있다는 소문들이 있어서 화려한 분위기의 식당인 줄 알았는데, 아직 문 연지 4개월 밖에 안된 생각보다 심플한 가게였습니다. 20명 조금 못되게 좌석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인테리어를 위해 멕시코에서 직접 가져왔다는 타일들.




 이 액자 역시도 멕시코에서 직접 만들어온 것이라고 하네요.




 비야게레로 군수님께 받은 감사패라고 합니다. 참 자랑스러우실 것 같네요.




 메뉴판입니다. 타코(따꼬) 4000원, 퀘사디아 버섯 6000원, 까리니따스 8000원. 친절한 가격대입니다. 코로나가 살짝 비싸네요. 6000원. 같은 값이면 네그라 모델로를 먹는게 나아보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맥주 먼저. 코로나와 멕시코 맥주 테케이트 입니다. 




 사실 네그라 모델로를 맛보고 싶었는데 이날따라 맥주가 없었습니다. 먹으려다 못 먹게 되니 더 먹고 싶어지네요. 다음에 한 번 더 와보야할 이유가 하나 생겼습니다.  




 스트릿 느낌 물씬 나는 스티커도 득템.




 오픈된 주방에서는 열심히 조리를 하고 계시네요.




 타코입니다. 다른 타코집에서 보이는 다양한 재료가 아닌 고기와 소스, 양파, 레몬의 심플하지만 묵직한 구성이네요.




 맛을 보니 육향이 확 느껴집니다. 고기 기름 냄새도 고소하게 나고. 투박해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자기색이 강한 타코입니다.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으로 조리되는 까르니따라는 것이 이런걸 말하는 것 같네요.




 별도로 주문해야하는 구아까몰레입니다. 아보카도로 만드는 소스라고 하네요. 





 한 스푼 발라 먹어보니 또 다른 풍미가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살사소스를.





 퀘사디아에 올려봅니다.




 나이프로 잘 잘라서 한 입. 이쪽도 괜찮네요. 속 안에 치즈가 꽉 차 고소한 맛입니다.




 어떤 음식은 먹다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맥주가 당기게 만드는 것들이 잇습니다. 먹다보니 기분이 좋아 맥주를 더 주문했습니다.




 타코를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오늘 타코가 잘 안됐다고 하시면서 서비스로 타코를 한 접시 더 주시더군요. 아보카도까지 먹음직 스럽게 올려주셨네요.





 이쪽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사실은 타코를 하나 더 주문하고 싶었는데 이 날 재료가 다 떨어져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재방문하고 싶은 이유를 자꾸 만들어주네요. 




 금요일 저녁 9시가 채 안된 시간인데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네요. 재료가 떨어지면 마감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까르니따 타코의 맛이 참 인상적입니다. 기존에 먹던 타코들이 매콤함 + 새콤달콤함으로 예쁜 모습을 보여줬다면, 까르니따 타코는 묵직하게 이런게 고기맛이야라고 알려주려는 듯한 풍미를 선보입니다.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언더테이커 같다고나 할까요. 남자친구들끼리 모여서 맥주와 함께하기에 정말 좋은 맛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막상 가보니 여자손님들만 있었던 건 함정이었네요 


 아쉬웠던 부분은 아직 메뉴가 많지않아 거하게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샐러드 같은 간단한 사이드 하나라도 있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인분께서 가게에 오신 손님들하고 길게 대화를 나누시는 부분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게가 자리가 잡히고 손님이 많아지면 보기 힘들어지는 모습이겠지만, 좋은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삼성동 안쪽 골목이 역 부근에 비해 아무래도 조용했는데 삼성중앙역이 새로 생기면서 비야게레로 같은 좋은 식당들이 몇군데 들어오면 활기를 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78길 12

지번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18-21 101호

02-538-8915